토마토 겨울 맞이 준비 및 월동 시키는 방법 4가지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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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겨울 맞이 준비 및 월동 시키는 방법 4가지 알아보세요

토마토, 봄여름 내내 정성껏 키우고 이제 수확의 기쁨을 누릴 때죠! 하지만 겨울이 다가오면 이 소중한 토마토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되실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토마토 겨울나기 및 월동을 위한 4가지 방법,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토마토 겨울 맞이 준비 및 월동 시키는 방법 4가지 알아보세요


겨울에도 토마토를 싱싱하게!

토마토 겨울 맞이 준비 및 월동 시키는 방법 4가지 알아보세요

봄부터 여름 내내 정성껏 키운 토마토가 꽁꽁 어는 날씨에 시들어버리는 걸 보면 정말 속상하죠. 그래서 겨울에 토마토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겨울철 토마토 관리는 무엇보다 ‘시기’가 중요해요. 너무 늦게 시작하면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첫 서리가 내리기 약 4주 전부터 겨울 준비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날씨 예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건 기본이고요, 혹시라도 예상보다 일찍 서리가 내릴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죠?


토마토 겨울 맞이 준비시키기

자, 그럼 겨울을 대비해서 토마토를 어떻게 준비시켜야 하는지, 중요한 단계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토마토 옮겨 심기

토마토가 야외 텃밭에서 자라고 있다면 화분에 옮겨 심는 게 좋아요. 집 안에서도 토마토를 계속 키우기 위함이에요. 화분에 옮겨 심을 때는 깨끗한 새 흙을 사용하고, 뿌리가 최대한 상하지 않도록 조심조심 다뤄주세요. 옮겨 심은 후에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베란다 등에 두고 물을 충분히 주세요. 토마토를 이미 베란다 화분에서 키우고 계시다면 이 과정은 패스해도 됩니다!

해충 제거

토마토 키우는 자리를 옮기기 전에 물을 충분히 주고, 시든 잎이나 병든 잎은 떼어내면서 혹시 모를 해충이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해요. 흰파리, 진딧물과 같은 해충이 보인다면 화분을 실내로 들여오기 전에 완벽 박멸해줘야 해요. 해충이 그대로 있는 채로 두면 겨울을 나는 동안 해충의 알 등이 계속해서 남아있다가 봄이 되면 주변에 무시무시하게 창궐할 수 있답니다.

적절한 장소 선택

토마토를 실내로 들여놓을 때는 햇볕이 잘 드는 창가나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곳을 선택해주는 게 좋아요. 차고나 지하실 창고가 있는 주택이라면 그러한 공간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고요. 실내에서도 토마토가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식물 재배용 조명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거예요.

온도 관리

첫 서리가 언제 내릴지 날씨 예보를 아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요. 예상보다 일찍 서리가 내리거나 갑자기 추워지면 토마토가 깜짝 놀라 얼어버릴 수 있겠지요?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게 나중에 ‘아이쿠, 늦었네!’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거예요.

토마토는 일정한 온도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피해야 해요. 특히 겨울철에 난방기나 에어컨에서 나오는 직접적인 바람은 피해주어야 한답니다.


토마토 겨울에도 끄떡없이 월동 시키는 방법 4가지

토마토를 겨울 동안 안전하게 지켜줄 네 가지 핵심 비법! 이 방법들을 잘 활용하면 겨울에도 토마토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내년 봄에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거예요.

방법 1) 집 안에서 따뜻하게 겨울나기 도와주기

토마토를 집 안으로 옮겨서 키우는 건 추운 겨울에도 토마토를 건강하게 지키는 아주 좋은 방법이죠. 집 안에서도 충분한 햇빛과 적절한 관리를 해주면 토마토를 잘 키울 수 있어요. 자, 그럼 집 안에서 토마토 겨울나기를 시키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볼까요?

어떤 품종이 좋을까요?

집 안에서 키우기 좋은 토마토 품종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키가 작은 왜성 토마토나 아주 작은 마이크로 왜성 토마토 품종이 딱이에요. 좁은 공간에서도 잘 자라고, 관리하기도 비교적 쉽거든요.

햇빛 쨍쨍하게!

토마토는 햇빛을 정말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에요. 집안에서도 충분한 햇빛을 쬐어주기 위해 식물 재배용 조명을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플로어 램프 스타일이나 LED 선반형 조명을 활용할 수 있어요. 조명은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켜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해가 짧아질 수록 재배 조명이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죠.

벌레는 싫어요!

집 안이라고 해서 해충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알 상태로 겨울을 나려던 해충들이 따뜻한 집안에서 겨울이 다 지나가기도 전에 알을 깨고 나와버릴 수도 있어요. 토마토를 정기적으로 꼼꼼히 살펴보고 해충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혹시 벌레가 발견되었다면 바로바로 없애줘서 토마토를 건강하게 지켜줘야 한답니다.

봄이 오면 밖으로!

따뜻한 봄이 되면 집 안에서 키우던 토마토를 서서히 바깥으로 옮겨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몇 시간씩만 밖에 내놓고, 점점 시간을 늘려가면서 바깥 환경에 적응시켜 주는 거죠. 그런 다음 텃밭이나 더 큰 화분에 옮겨 심고, 물과 비료를 꾸준히 주면 되어요.

방법 2) 따뜻한 온실에서 쑥쑥

온실이 있다면 마치 겨울이 오지 않은 것처럼 한겨울에도 토마토를 아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답니다. 바깥의 차가운 날씨로부터 토마토를 보호해 주고, 비교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는 온실에서 토마토를 키우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온실 준비는 이렇게!

온실을 제대로 관리하려면 언제든 온도와 습도를 꾸준히 조절할 수 있는 난방기와 환기 시스템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겨울철에는 온도를 너무 높게 유지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온실 안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는 계속해서 해줘야 해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토마토가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떤 토마토를 심을까요?

온실에서 키우기 좋은 토마토 품종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해요. 일반적으로 키가 작거나 콤팩트한 토마토 품종을 선택하면 크기가 비교적 작은 온실에서도 충분히 잘 키울 수 있어요.

튼튼하게 지지대 세워주기

겨울에도 토마토 줄기를 튼튼하게 지지해 주기 위해 지지대나 케이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겨울에는 햇빛이 약해서 줄기가 약해질 수 있으니, 지지대는 토마토에게 더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어요. 한 쪽으로 줄기가 치우치거나 꺾이지 않도록 줄기 옆에 세워주세요.

양분 공급도 잊지 마세요!

겨울에도 토마토가 건강하게 자라려면 영양분은 필요해요. 4~6주마다 액비를 주어 양분을 주기적으로 공급해 주세요. 물론 다른 계절처럼 충분히 줄 필요는 없고, 잎이 겨울에도 너무 많이 자랐다가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다른 계절보다는 적게 주는 것이 좋아요.

방법 3) 줄기 잘라 겨울나기

토마토 줄기를 잘라서 물병에 꽂아 집 안에 보관해 두고 겨울을 나는 방법도 있어요.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해요. 물이 담긴 병이나 플라스틱 용기, 그리고 건강한 토마토 줄기만 있으면 준비 완료!

줄기 자르는 방법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7~13cm 정도 길이의 줄기를 잘라주세요. 줄기 끝부분이 가장 좋고, 잎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곁가지를 잘라서 사용해도 괜찮아요. 자른 줄기에서 맨 위 잎 한두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떼어낸 다음 물병에 꽂아주세요. 물병은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어서 햇빛을 한겨울에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뿌리 내리기

줄기를 잘라 물병에 꽂은 후 몇 주 지나면 잘라낸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기 시작할 거예요. 그리고 아래와 같이 관리해 주면 좋아요.

  1. 2주에 한 번씩 줄기를 병에서 꺼내서 흐르는 물에 뿌리를 깨끗하게 헹궈주고, 병에 물을 새로 채워주세요. 그리고 다시 줄기를 물에 담가주세요.
  2. 약 6주마다 줄기 윗부분 7~13cm 정도를 잘라내서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주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줄기에서 뿌리를 내리게 하는 거예요. 원래 줄기에서는 옆 가지가 자라날 거고, 새로 자른 줄기는 다시 잘라서 뿌리를 내리게 하면 된답니다.

봄맞이 준비

마지막 서리가 내리기 약 4~6주 전에 각각의 줄기를 깨끗한 화분용 흙이 담긴 새 화분에 옮겨 심고, 가능한 한 깊숙이 심어주세요. 화분을 햇빛이 아주 잘 드는 창가에 두고 매일 화분을 1/4바퀴 정도씩 돌려주면 골고루 햇빛을 받으면서 잘 자랄 거예요. 흙에 비료가 섞여 있는 제품을 구매하셨다면 따로 비료를 줄 필요는 없어요.

다시 바깥 세상으로!

서리 내릴 걱정이 없어지면 토마토를 서서히 바깥 환경에 적응시켜 주세요. 그리고 나서 텃밭에 다시 옮겨 심으면 됩니다.

방법 4) 뿌리만 남기고 겨울잠 푹 재우기

토마토를 겨우내 쭉 키우고 성장시킬 것이 아니라면 뿌리만 남기고 토마토를 겨우내 휴면 상태로 두는 방법도 있어요. 굉장히 쉬우면서 효과도 제법 확실한 방법이랍니다. 게다가 수확 시기를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차근차근 따라해 보세요

  1. 서리가 내리기 직전에 토마토를 뿌리째 뽑아주세요. 뿌리가 최대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2. 각 줄기를 약 30cm 길이로 잘라서 잎이 없는 짧은 줄기만 남도록 정리해 주세요.
  3. 맨손 또는 부드러운 솔로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을 최대한 깨끗이 털어내어 주세요.
  4. 뿌리를 손으로 감싸서 큰 동그라미로 만들어주세요.
  5. 동그랗게 만 뿌리 뭉치를 천 조각(오래되어 버리는 티셔츠 등) 위에 올려놓고, 잘게 썬 신문지나 이끼, 버미큘라이트 등을 그 위에 부드럽게 뿌려준 뒤 물을 조금 뿌려 촉촉하게 만들어 주세요.
  6. 천 조각으로 뿌리 뭉치를 부드럽게 감싸주고 고무줄이나 천으로 된 끈 등으로 묶어 고정시켜 주세요.
  7. 전체를 랩으로 꽁꽁 감싸준 뒤 크기가 넉넉한 종이 봉투 안에 넣고, 종이 봉투를 시원한 곳에 두세요. 너무 추운 곳은 안되고,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냉장고 안에 넣어도 되어요.
  8. 6주마다 뭉치를 꺼내고 랩을 벗겨서 뿌리를 감싸고 있는 신문지 등이 아직 촉촉한지 확인해 주세요. 물기가 거의 말라 있다면 분무기로 물을 뿌려 다시 적셔주고, 다시 랩으로 감싼 뒤 똑같이 종이 봉투 안에 넣어 보관하면 되어요.

봄이 오면 잠에서 깨워주세요

더 이상 꽃샘 추위나 갑작스럽게 눈이 내릴 일 없이 완연한 봄이 되면 토마토 뿌리를 꺼내고, 야외 텃밭 등에 그대로 심어주면 토마토는 다시 뿌리를 내리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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