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크리스마스 스타, 실내에서 포인세티아 키우기 (더욱 자세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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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크리스마스 스타, 실내에서 포인세티아 키우기 (더욱 자세한 가이드)

여러분의 포인세티아가 집에서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수 있도록, 포인세티아 키우기의 모든 것을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우리 곁을 찾아오는 포인세티아! 빨갛고, 분홍색, 하얀색 등 화려한 색깔의 잎(정확히는 꽃잎이 아닌 포엽이라고 불러요!)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이 예쁜 포인세티아를 집에서 건강하게, 그리고 오래도록 키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어요. 햇빛, 온도, 물 주기, 비료 주기, 분갈이, 심지어 다시 꽃을 피우는 방법까지, 포인세티아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식물이랍니다.



실내에서 포인세티아 키우기

우리 집 크리스마스 스타, 실내에서 포인세티아 키우기 (더욱 자세한 가이드) 실내에서 포인세티아 키우기, 최적 환경은?

햇빛과 온도

집 안 햇빛, 밝은 곳을 좋아해요!

포인세티아는 햇빛을 정말 좋아하는 햇살 바라기랍니다. 마치 해바라기처럼 밝은 햇빛을 향해 자라는 성질이 있어요. 집 안에서는 남쪽, 동쪽, 또는 서쪽 창가처럼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주세요. 특히 겨울철에는 햇빛이 귀하기 때문에, 최대한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위치를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포인세티아는 매일 적어도 6시간은 햇빛을 받는 게 좋답니다.

만약 햇빛이 부족한 곳에 두면, 포인세티아의 자랑인 화려한 잎 색깔이 점점 옅어지거나 심하면 잎이 우수수 떨어질 수도 있답니다. 빛이 부족하다면 식물 생장 LED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포인세티아 화분을 창가에 두려 한다면 잎이 차가운 창문에 직접 닿지는 않게 해주세요.

베란다나 마당 등 실외에 포인세티아를 둘 경우 강렬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반그늘에 두는 것이 좋아요. 특히 한여름의 강한 햇빛은 잎을 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아침 햇살이나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을 쬘 수 있도록 해주시고, 하루에 4~6시간 정도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절해 주면 좋아요.

온도,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포인세티아는 멕시코에서 온 만큼 따뜻한 환경을 좋아해요. 18~21도 정도의 실내 온도를 가장 이상적인 온도로 생각하시면 되어요. 이런 온도는 사람에게도 쾌적한 온도이니, 포인세티아와 함께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죠?

포인세티아는 극심한 온도 변화에는 꽤나 취약한 식물이랍니다. 온도가 갑자기 변하거나 건조해지기 쉬운 곳은 피해주세요.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창문 근처, 난방기 바로 앞, 벽난로 근처, 히터 바람이 직접 닿는 곳 등은 포인세티아에게는 좋지 않은 환경이랍니다. 특히 겨울철에 혹시라도 장기간 외출을 하게 되는 경우라도 실내 온도가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고, 10도 이하의 온도에 포인세티아가 장시간 노출되면 잎이 상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영하의 날씨에는 반드시 실내로 들여놓아야 하고요.

우리 집 크리스마스 스타, 실내에서 포인세티아 키우기 (더욱 자세한 가이드)  온도,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물 주기와 흙

적당한 습도 유지해 주기

포인세티아 물 주기의 핵심은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거예요. 흙이 너무 건조해도 안 되고 너무 습해도 안 돼요. 마치 사람 피부처럼 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겉흙이 살짝 말랐거나 화분을 들어봤을 때 평소보다 가볍게 느껴지면 물을 줄 타이밍이에요. 근데 겉흙이 말랐다고 해서 물을 한 번에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해요. 물을 주기 전에 혹시 화분이 예쁜 포장지로 포장되어 있다면 포장지를 벗기고, 화분이 두 겹으로 되어있다면 바깥 화분을 벗셔서 물이 잘 빠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포인세티아에게 물을 줄 땐 화분을 싱크대에 놓고 물을 충분히 주어 화분 아래 배수구멍으로 물이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참고로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반드시 버려주어야 뿌리 썩음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물을 줄 때 잎이나 포엽에 직접 물이 닿으면 곰팡이로 인한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으니 물이 직접 닿지는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비료 주기, 성장을 도와주는 영양 공급!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즉 포인세티아가 꽃을 피우는 동안에는 포인세티아 자체에 영양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따로 비료를 줄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새로운 잎이나 줄기, 포엽 등 새 잎이 조금씩 올라오는 게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비료를 주는 것이 좋아요. 일반 가정용 액체 비료를 사용하면 되는데, 설명서에 적힌 권장 농도의 절반으로 희석해서 3~4주에 한 번씩 주는 것이 적당해요. 너무 진한 비료는 오히려 포인세티아에게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어야 해요. 비료를 주는 시기는 보통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겨울철에는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비료를 줄 필요가 없답니다.

분갈이

포인세티아는 뿌리가 빠르게 성장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분갈이가 필요하답니다. 늦봄이나 초여름, 즉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할 때 포인세티아를 더 큰 화분(원래 화분보다 지름이 5~10cm 정도 더 큰 화분)이나 반그늘이 지는 정원에 옮겨 심어주세요.

분갈이를 할 때는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피트모스, 펄라이트, 버미큘라이트 등 유기물이 적당히 섞인 흙을 사용하고 화분 바닥에 굵은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깔아주면 배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답니다.

정원에 심을 경우에는 하루에 4~5시간 정도 햇빛이 들고 물 빠짐이 잘 되는 곳을 선택하세요. 흙에 피트모스나 퇴비 같은 유기물을 섞어주면 흙의 수분을 유지하고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답니다. 분갈이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듬해 다시 포인세티아 꽃 피우기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 지나면 포인세티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물론입니다! 포인세티아는 적절한 관리를 해주면 다음 해에도 다시 화려한 잎을 보여준답니다. 물론 겨울을 지나 다시 꽃을 피우는 과정은 조금 까다로울 수 있어요. 포인세티아는 일조 시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빛 조절을 해주어야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답니다.

햇빛 조절이 핵심!

포인세티아를 다시 꽃 피우려면, 이듬해 가을부터 일정 기간 동안 빛을 완전히 차단해 주어야 해요. 보통 9월 말이나 10월 초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고 매일 저녁 5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즉 14시간 이상 어둠 속에 두어야 해요. 그리고 나머지 10시간 동안에는 밝은 곳에 두세요. 이 과정을 8주 정도 꾸준히 반복하면 새싹이 꼬물꼬물 나오기 시작해요.

포인세티아는 인공적인 조명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밤에는 불을 완전히 끄고 암막 커튼이나 두꺼운 천, 또는 상자 등을 사용하여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필요해요. 이때 빛이 조금이라도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꼼꼼하게 막아주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지요. 포인세티아 새싹이 돋아나는 게 보이면 그때부턴 덮개로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주기를 멈추고, 계속 물을 주면서 포인세티아를 키우면 돼요. 단, 봄까지 비료는 주지 마세요.

이듬해에도 포인세티아 꽃을 피우는 방법

  1. 빛 차단 시작 시점 정하기: 9월 말이나 10월 초, 낮의 길이가 짧아지기 시작할 때가 적절해요.
  2. 매일 저녁 빛 차단하기: 매일 저녁 5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포인세티아를 어두운 방에 두거나, 검은 비닐봉지나 상자로 완전히 덮어서 빛을 차단해주세요. 이때 빛이 조금이라도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꼼꼼하게 막아주어야 하는데 옷장이나 창고 등 완전히 어두운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어요.
  3. 낮 동안 햇빛 쬘 수 있도록 하기: 아침 7시부터 저녁 5시까지는 포인세티아를 밝은 곳에 두어 햇빛을 충분히 쬘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때 직사광선은 피하고 밝은 간접광이 드는 곳이 좋아요.
  4. 8주 동안 꾸준히 반복하기: 이 과정을 8주 동안 꾸준히 반복해야 잎의 색깔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중간에 햇빛 차단을 소홀히 하면 다시 꽃 피우기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잊지 말고 매일매일 신경 써주세요!
  5. 잎 색깔 변화 확인하기: 8주 정도 지나면 포엽의 색깔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초록색이었던 잎이 빨갛게, 분홍색으로, 혹은 하얗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하고 뿌듯할 거예요.
  6. 빛 차단 중단 및 일반 관리: 잎의 색깔이 충분히 변했다고 생각되면 햇빛 차단을 중단하고, 평소처럼 관리해주면 되어요.

꽃 피운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

포인세티아가 다시 꽃을 피우면 평소처럼 화분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물과 비료를 규칙적으로 주세요. 이제부터는 다시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예쁜 포인세티아를 감상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지속해서 꾸준한 관리는 중요하니 물 주기, 비료 주기, 통풍 등 기본적인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계절 별 포인세티아 키우기 팁 정리

겨울

1월에서 3월 사이에는 꽃이 피지 않는 한 정기적으로 물을 주세요.

3월에서 5월 사이에 식물이 꽃을 피우지 않으면 포인세티아는 휴면 상태가 된답니다. 휴면 기간은 여름이 시작될 때까지 계속될 거예요. 이땐 포인세티아 줄기를 가지치기해줄 수 있어요. 이 기간에는 물 주는 빈도를 줄이고, 흙이 완전히 마르면 그때만 물을 주세요.

여름

5월에서 9월 사이에 뿌리를 살펴보았을 때 많이 엉켜있다면 포인세티아 분갈이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새 잎이 자라는 게 보인다면 비료를 시작하기 좋은 타이밍이에요.

가을

포인세티아는 꽃이 피기 전 약 8~10주 동안 매일 반나절 이상 완전한 어둠속에 있어야 한답니다. 포인세티아가 하루에 최소 6시간 정도는 햇볕을 받도록 해주되 나머지 시간에는 화분 전체를 검은색 비닐 봉지나 골판지 상자로 덮어주세요. 물론 이 기간에도 계속 물을 주고 비료를 주는 건 잊지 마세요.


포인세티아 화분을 구매하는 경우

겨울에 대형 마트 등에서 포인세티아를 화분째 구입할 때의 팁도 알려드릴게요. 포인세티아 화분을 구매할 땐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은지 확인해야 해요. 시든 잎은 없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데, 시든 잎이 있다면 화분이 며칠이라도 너무 추운 환경에 노출되었고 건강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화분을 실외에 두고 판매하는 상점이 있다면, 이런 곳에서는 포인세티아 화분을 사지 않는 게 좋아요. 이미 겨울의 한기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수 있고, 그만큼 화분이 오래 가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집으로 데려가는 길부터 이미 조금씩 잎이 시드는 게 눈에 보일 수도 있을 정도예요.

화분을 가지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포인세티아를 잘 보호해 주고, 차 안이 너무 춥거나 창문에 잎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혹시 운전을 장시간 해야 한다면,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비닐 봉투나 포장지 같은 것으로 싸서 포인세티아가 조금이라도 더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옷을 입혀주는 것도 좋아요. 포인세티아가 너무 추운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그만큼 쉽게 건강을 잃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포인세티아 키우기 추가 팁

  • 통풍: 포인세티아는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좋아한답니다. 실내에 둘 경우,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거나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면 포인세티아가 더 좋아해요.
  • 습도: 건조한 환경은 포인세티아에게 좋지 않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잎에 분무를 해주는 등 습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아요.
  • 병충해 예방: 잎 뒷면이나 줄기에 벌레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발견 즉시 적절한 방법으로 방제해 주어야 해요. 혹시 포인세티아 잎에 회색 곰팡이가 보인다면 물을 너무 많이 주었다는 뜻이었을 수 있고, 물 주는 양을 적절히 줄여주세요.
  • 가지치기: 봄에 분갈이를 할 때 가지치기를 해주면 더욱 풍성하게 자란답니다.
  • 독성: 포인세티아는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가 실수로 먹으면 입과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독성이 강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특히 아기 애완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조심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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