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벌레와 총채벌레의 차이점 및 효과적인 방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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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벌레와 총채벌레의 차이점 및 효과적인 방제 방법은?

혹시 텃밭이나 화분에 키우는 식물들이 힘없이 시들거나 잎에 작은 점들이 생기는 걸 보신 적 있으신가요? 범인은 바로 아주 작고 끈질긴 해충, 응애벌레와 총채벌레일 수 있어요. 이 두 녀석들은 몸 크기는 아주 작지만 엄청난 번식력으로 식물들을 괴롭히는 주범들이랍니다. 특히 서울처럼 도시에서 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해충이 생소할 수도 있고, 그만큼 초기에 발견하거나 퇴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들 두 해충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각각에 맞는 효과적인 퇴치법을 알아두는 게 중요해요. 마치 감기와 독감처럼, 원인을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자, 그럼 응애벌레와 총채벌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 식물들을 괴롭힘에서 해방시켜 줄 효과적인 퇴치 방법들을 함께 찾아볼까요?



작지만 강한 응애벌레 파헤치기

응애벌레는 누구?

응애벌레는 곤충이 아니라 거미랑 더 가까운 친척이에요. 다리가 8개 달린 아주 작은 생물이랍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 동물계에 속하고요.
  • 절지동물문이라는 큰 그룹에 속해요.
  • 협각아문이라는 하위 그룹에 속하는데, 여기에는 거미나 전갈 같은 친구들이 있어요.
  • 거미강이라는 더 작은 그룹에 속하고요.
  • 진드기아강 또는 진드기상목이라고 불리는, 아주 작은 진드기들의 한 종류랍니다.
  • 좀진드기목 또는 응애목에 속하고요.
  • 응애상과라는 더 좁은 범위에 속해요.
  • 잎응애과라는 가족에 속하는데, 여기서 우리 식물들을 괴롭히는 응애들이 주로 나와요.
  • Tetranychus나 Oligonychus 같은 이름의 ‘속’에 속하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요.
  • 그중에서도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나 과수원붉은응애(Panonychus ulmi), 귤응애(Panonychus citri) 같은 ‘종’들이 우리 식물에 흔히 나타나는 응애들이랍니다.

우리가 흔히 응애벌레라고 부르는 건 사실 진드기아강에 속하는 아주 작은 생물들을 통칭하는 말이에요.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진드기가 먼저 떠오르다 보니 ‘작은 진드기’라고도 불리는 경우도 있어요. 진드기 중에는 물속에 사는 물응애나 꿀벌에 기생하는 가시응애류처럼 특별한 생활 방식을 가진 친구들도 있지만, 우리 식물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건 잎응애과에 속하는 응애들이에요. 그중에서도 점박이응애는 전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해충이랍니다.

응애벌레의 생김새

응애벌레는 몸길이가 1~2mm 정도로 정말 작아서 맨눈으로는 아주 자세히 봐야 겨우 보여요. 몸은 둥글고 거미처럼 수많은 작은 털로 덮여 있는데, 이렇게 몸에 난 털들은 주로 세상을 느끼는 감각 기관 역할을 한대요. 몸 색깔은 노란색, 황록색, 귤색, 갈색, 붉은색 등 아주 다양하고요. 암컷은 보통 동글동글한 모양인데 비해, 수컷은 좀 더 작고 홀쭉하며 역삼각형처럼 생겼어요. 신기하게도 응애는 어릴 때는 다리가 6개였다가, 자라면서 8개로 늘어난답니다. 마치 거미처럼 실을 이용해서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종류도 있고요. 수컷 중에는 네 번째 다리가 유난히 긴 친구도 있어요.

응애 알은 아주 작고 하얀색인데, 표면에 작은 돌기들이 촘촘히 박혀 있대요. 응애는 곤충이랑은 완전히 다른 생물이랍니다. 곤충은 머리, 가슴, 배 세 부분으로 나뉘고 더듬이도 있고 다리도 6개, 날개도 보통 2쌍이 있지만, 응애는 거미류라서 이런 특징들이 없어요. 응애는 너무 작아서 맨눈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10배 정도 확대해서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다 자란 암컷 응애는 몸길이가 0.5mm도 안 되고, 몸통 양쪽에 짙은 반점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갓 태어난 애벌레는 다리가 6개지만, 조금 더 자라면 8개가 되고요. 알은 작고 투명한 공 모양인데, 부화하기 직전에는 크림색으로 변한대요.

응애벌레의 삶

응애벌레는 알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인생이 다이내믹하답니다. 처음엔 다리가 6개인 애벌레로 시작하고, 이후에는 다리가 8개인 첫 번째 ‘꼬물이’로 변신! 다시 두 번째 ‘꼬물이’로 변한 뒤, 마침내 다리가 8개 달린 어른 응애로 성장하게 돼요. 각 단계 사이에는 ‘휴지기’라는 쉬는 시간이 있는데, 이때는 움직이지 않고 잎에 딱 붙어서 재충전을 해요.

응애는 번식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날씨만 따뜻하다면 1년 동안 무려 10세대 이상이나 세대를 거치기도 해요. 추운 겨울이 오면 짝짓기를 마친 암컷 응애들은 겨울잠을 자요. 이들은 나무껍질 밑이나 땅속 낙엽, 쌓인 쓰레기 더미 속에서 숨어 겨울을 나다가, 봄이 와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나와서 잎을 먹고 알을 낳기 시작한답니다.

응애는 보통 따뜻한 계절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특히 덥고 건조한 환경을 아주 좋아해요. 온도는 응애의 삶에 정말 큰 영향을 미쳐요. 서늘한 15℃에서는 알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35일 정도 걸리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이 과정이 단 5일 안에 끝나기도 해요. 여름에는 알에서 깨어나 어른이 되기까지 평균 열흘 정도 걸리고요. 암컷은 한 달 동안 무려 100개 정도의 알을 낳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번식력이죠? 어떤 응애들은 짝짓기 없이도 알을 낳는데, 이때는 수컷 응애가 태어난다고 해요.

응애벌레가 식물에게 주는 피해

응애벌레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아주 작은 침을 찔러 넣고 즙을 빨아먹어요. 그래서 피해를 받은 부분은 하얀색이나 노란색의 아주 작은 점들이 콕콕 박힌 것처럼 보인답니다. 잎 전체가 갈색으로 변했다면 이미 응애들이 잎의 영양분을 다 먹고 다른 싱싱한 잎으로 이사 간 걸 수도 있어요. 응애는 주로 잎 뒷면에 숨어서 즙을 먹기 때문에, 잎 뒷면을 꼼꼼히 살펴보고 방제하는 게 중요해요. 피해가 계속되면 잎은 점점 노랗거나 붉은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에는 힘없이 떨어져 버려요. 심한 경우에는 잎, 줄기, 심지어 열매까지 거미줄 같은 것으로 덮이기도 한답니다.

응애벌레와 총채벌레의 차이점 및 효과적인 방제 방법은? 응애벌레가 거미줄로 잎들을 온통 뒤덮은 모습

응애 피해는 날씨가 덥고 건조하거나, 식물이 물이 부족해서 힘들어할 때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요. 응애가 너무 많이 생기면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잎이 너무 일찍 떨어져서 수확량이 줄어들거나 심하면 식물이 죽을 수도 있대요. 응애는 채소, 과일, 꽃, 관엽식물 등 가리지 않고 여러 식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응애 피해는 때로는 가뭄 때문에 식물이 마른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헷갈릴 수 있으니, 꼼꼼한 관찰이 필요하답니다.


작고 날쌘 총채벌레 이야기

총채벌레는 어떤 곤충일까?

총채벌레는 곤충 중에서 아주 작은 편에 속하는 해충이에요. 날개에 술처럼 생긴 털이 있는 게 특징이랍니다. 좀 더 자세히 분류해 볼까요?

전 세계적으로 약 7,700여 종의 총채벌레가 기록되어 있고, 특히 따뜻한 지역에 많이 살고 있대요. 우리나라에만 약 60여 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총채벌레목은 마지막 배마디의 생김새나 암컷의 산란관 유무에 따라 총채벌레아목과 관총채벌레아목으로 나뉘는데,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대부분의 총채벌레는 총채벌레아목의 총채벌레과에 속한답니다.

총채벌레의 생김새

총채벌레는 몸길이가 대부분 1mm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작고 가늘어요. 몸통은 원통형이거나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고요. 몸 색깔은 종류에 따라 노란색, 갈색, 검은색 등 다양하답니다. 날개는 좁고 길쭉하며, 가장자리에 술처럼 많은 털이 나 있는 게 특징이에요. 물론 날개가 없는 종류도 있고요.

응애벌레와 총채벌레의 차이점 및 효과적인 방제 방법은?

총채벌레의 가장 특별한 점 중 하나는 입 모양이 좌우 비대칭이라는 거예요. 이들은 식물 조직을 긁어낸 다음에, 그 상처에서 나오는 즙을 빨아먹는 방식으로 밥을 먹는답니다. 다리는 짧고 발목 마디는 1~2개인데, 발톱 끝에는 잎사귀 모양의 뚜렷한 ‘반전성 낭’이라는 것이 있어서 식물 표면에 아주 잘 붙어 다닐 수 있대요.

머리에는 작은 겹눈과 보통 3개의 홑눈이 있고요. 더듬이는 종류에 따라 6~9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예를 들어, 꽃노랑총채벌레 암컷 어른벌레는 몸길이가 1.4~1.7mm 정도이고 황색이나 옅은 갈색을 띠고요. 볼록총채벌레 암컷은 몸길이가 0.8~1.0mm 정도이고 황색이랍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조금 작고 몸 색깔은 비슷해요. 총채벌레아목과 관총채벌레아목은 배 끝마디 모양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총채벌레아목은 배 10번째 마디가 짧은 원뿔 모양인 반면, 관총채벌레아목은 원통 모양의 긴 관처럼 생겼대요.

총채벌레의 삶

총채벌레는 곤충이지만, 번데기 시기를 거치는 완전변태 곤충과 비슷한 삶을 살아요. 알, 2번의 애벌레 시기(날개 없음), 전용, 번데기, 어른벌레의 6단계를 거친답니다. 애벌레는 알에서 깨어난 후 식물 조직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으며 자라요. 번데기 시기는 종류에 따라 식물 위, 땅속, 또는 낙엽 밑에서 보내는데, 이때는 먹이를 먹지 않는대요.

총채벌레의 삶은 온도가 맞으면 2주 정도로 아주 짧아서, 1년 동안 여러 번이나 태어나고 죽는 것을 반복할 수 있어요. 어른벌레 한 마리가 150~300개나 되는 알을 낳을 수 있고, 알에서 어른벌레가 되기까지 짧게는 15일 정도밖에 안 걸려서, 방심하면 순식간에 수가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답니다. 어떤 종류는 어른벌레나 애벌레로 겨울을 보내기도 하고요. 특히 번데기 단계는 땅속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약으로 없애기가 더 어렵답니다.

총채벌레가 식물에게 주는 피해

총채벌레는 식물의 잎이나 꽃잎의 겉부분을 긁어서 상처를 내고, 거기서 흘러나오는 즙을 빨아먹어서 식물에 피해를 줘요. 피해를 받은 부분은 은색이나 회색으로 변색되고, 아주 작은 검은색 똥 같은 것들이 남는 게 특징이랍니다. 잎, 꽃, 과일 등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고, 심한 경우에는 식물 성장이 멈추거나 잎이 오그라들고 이상하게 자라기도 해요. 꽃잎에 얼룩이 생기거나 꽃봉오리가 제대로 피지 못하는 피해도 있고요.

총채벌레는 특히 어린잎이나 꽃봉오리를 좋아해서, 이 부분에 피해가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어요. 게다가 총채벌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같은 무서운 식물 바이러스를 옮기는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한답니다. 총채벌레 피해는 날씨가 덥고 건조할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채소, 과일, 화훼 작물 등 다양한 식물에 넓게 퍼져서 발생해요. 총채벌레는 식물 조직 속에 알을 낳기도 하고, 꽃 속에 숨어 있거나 땅속에서 번데기로 지내는 등 약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방제하기가 더 어렵다고 해요.


응애벌레와 총채벌레의 차이점?

응애벌레와 총채벌레의 생김새 비교

특징응애벌레 (응애)총채벌레 (총채)
생물학적 분류거미강곤충강
몸 형태 및 크기둥글거나 타원형, 1-2 mm길쭉하고 가늘며, 대부분 1 mm 미만 (일부 더 큼)
다리 수 (성충)8개6개
날개 (성충)없음보통 2쌍, 가장자리에 술 모양 털
입 구조찌르는 빨판 형태긁어 빨아먹는 형태, 좌우 비대칭
거미줄 생성 여부흔히 생성생성하지 않음

응애벌레와 총채벌레의 생활 방식 비교

특징응애벌레 (응애)총채벌레 (총채)
먹이 섭취 습성주로 잎 뒷면에서 즙을 빨아먹음잎, 꽃, 과일 등 다양한 부위에서 긁어 즙액 흡즙
숙주 특이성일부 종은 다양한 식물을 먹음많은 종이 다양한 식물을 먹음
이동 및 분산바람, 실 이용약한 비행 능력, 바람에 의해 이동 가능
번데기 단계식물체 위에서 꼬물꼬물 자람식물체 위 또는 땅속에서 변신

응애벌레와 총채벌레 피해 증상 비교

특징응애벌레 (응애)총채벌레 (총채)
주요 가해 부위잎 (주로 뒷면)잎, 꽃, 과일, 어린 줄기 등 다양
피해 양상흰색 또는 황색 반점, 잎 변색, 낙엽, 거미줄은색 또는 회색 반점, 검은 배설물, 기형, 잎 말림, 꽃 손상, 과일 흉터
바이러스 매개없음일부 종에서 식물 바이러스 매개 가능

응애벌레, 어떻게 방제할까?

자연의 힘을 빌린 방제

  • 응애 잡아먹는 응애 :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 긴털이리응애 같은 착한 응애들은 나쁜 응애들의 알, 애벌레, 어른벌레까지 싹 먹어치운대요. 특히 사막이리응애는 총채벌레랑 꽃가루도 먹을 수 있어서 더 유용하답니다.
  • 응애 사냥꾼 곤충들 : 무당벌레, 풀잠자리, 꽃노린재, 심지어 어떤 총채벌레 종류는 응애를 잡아먹는 용감한 친구들이에요.
  • 응애만 노리는 특별한 천적 : 응애혹파리(Feltiella acarisuga)나 꼬마무당벌레(Stethorus punctillum) 같은 녀석들은 오직 응애만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해결사들이랍니다.

약의 도움을 받는 퇴치 방법

  • 응애 전용 약 : 응애만 전문적으로 없애는 약을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응애는 약에 금방 익숙해져서 잘 안 듣게 될 수 있으니, 같은 약만 계속 쓰지 말고 여러 종류의 약을 번갈아 사용해야 해요.
  • 비누와 기름의 힘 : 살충 비누나 원예용 오일(님 오일, 카놀라유, 면실유 등)은 응애를 숨 막히게 해서 죽이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잎 뒷면까지 꼼꼼하게 뿌려줘야 하고요. 날씨가 너무 덥거나 식물이 물이 부족해서 힘들어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님 오일은 응애의 밥 먹는 거, 껍질 벗는 거, 번식하는 것까지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요.
  • 알코올 사용 : 물에 희석한 알코올을 뿌려서 응애를 없앨 수도 있어요.
  • 식물에서 얻은 힘 : 마늘, 정향, 박하, 로즈마리, 계피 오일 같은 식물 추출물도 응애를 쫓아내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 강력한 살충제 : 응애가 너무 심하게 생겼을 때는 강한 살충제를 쓸 수도 있지만, 천적들에게도 해로울 수 있는 만큼 유기농법에서는 사용하지 않아요.

물리적인 퇴치 방법과 환경 관리

  • 물청소 : 잎 뒷면까지 꼼꼼하게 강한 물줄기로 쏴서 응애를 씻어내거나 응애가 많이 붙은 잎이나 가지를 잘라내서 버리는 것도 좋은 퇴치 방법이에요.
  • 습도 조절 : 응애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니, 식물 주변에 물을 뿌려주거나 가습기를 사용해서 습도를 높여주면 응애가 살기 어려워진답니다.
  • 깨끗한 환경 :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잡초를 없애서 응애가 숨어 살 곳을 없애는 것도 중요해요.
  • 먼지 관리 : 응애는 먼지가 많은 곳에서 잘 번식하니, 주변 먼지를 자주 청소해 주고 식물에 쌓인 먼지도 씻어주면 도움이 돼요.
  • 식물 건강 지켜주기 : 물을 적절히 줘서 식물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해요. 건강한 식물은 응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지거든요.
  • 새로 들인 식물은 격리부터 : 새로 산 식물에 응애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다른 식물에 옮지 않도록 며칠 동안 따로 격리해 두는 것이 좋아요.
  • 규조토 활용 : 식물이나 흙에 규조토를 뿌려주면 응애를 말려서 죽일 수도 있답니다.

총채벌레, 어떻게 방제할까?

자연을 이용한 퇴치 방법

  • 총채벌레 잡아먹는 응애 : 총채벌레 애벌레를 아주 좋아하는 응애 종류가 있어요 (Amblyseius cucumeris, Amblyseius swirskii, Neoseiulus californicus 등). 특히 지중해이리응애(Amblyseius swirskii)는 총채벌레뿐만 아니라 온실가루이에도 효과적이고, 따뜻한 곳에서 번식력도 좋아요.
  • 총채벌레 사냥꾼 곤충들 : 꽃노린재, 풀잠자리, 무당벌레 같은 곤충들도 총채벌레를 잡아먹는답니다. 꽃노린재는 총채벌레뿐만 아니라 응애, 진딧물까지 먹어주는 고마운 존재예요.
  • 땅속 천적 : 곤충병원선충(Steinernema feltiae)이라는 선충을 흙에 뿌려주면 땅속에 있는 총채벌레 번데기를 없앨 수 있어요.
  • 병 걸린 곰팡이 : Beauveria bassianaIsaria fumosorosea 같은 곤충병원성 곰팡이를 이용하면 총채벌레를 병들게 해서 죽일 수 있어요.
  • 흙속 응애 : 스키미투스 응애(Stratiolaelaps scimitus)라는 응애는 흙에 살면서 총채벌레의 번데기를 잡아먹는답니다.

약의 힘을 빌리기

  • 총채벌레 전용 약품 : 총채벌레만 전문적으로 없애는 약을 사용하고, 약에 잘 안 듣는 총채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여러 종류의 약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 직접 공격에 강한 약품 : 살충 비누, 원예용 오일,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등을 사용해서 잎 뒷면이나 꽃 속까지 꼼꼼하게 뿌려주세요.
  • 침투력 좋은 약 : 식물 속으로 스며드는 약을 사용하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어요.
  • 특수 약품 : 스피노사드, 님 오일, 아자디락틴 같은 특별한 약들도 총채벌레 퇴치에 사용된답니다. ‘총채나방방’이나 ‘캡틴’처럼 잘 안 죽는 총채벌레에도 효과가 좋은 제품도 있고요. 땅속 번데기를 없애는 ‘돌진 입제’나 응애랑 나방까지 한 번에 잡는 약도 있대요.

물리적인 퇴치 방법과 환경 관리

  • 물로 씻어내기 : 식물에 물을 뿌려서 총채벌레를 씻어낼 수 있어요.
  • 끈끈이 덫 : 노란색이나 파란색 끈끈이 덫을 설치해서 어른 총채벌레를 유인해서 잡는 방법도 있어요.
  • 반짝이는 덮개 : 은색 필름이나 반사되는 재질로 덮어주면 총채벌레가 식물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대요.
  • 피해 부위 제거 : 총채벌레가 심하게 피해를 준 잎이나 꽃, 가지 등을 잘라내서 버리면 다른 곳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 깨끗한 환경 유지 :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잡초를 없애서 총채벌레가 숨어 살 곳을 없애는 것이 중요해요.
  • 적절한 물 관리 : 너무 건조하지 않게 물을 잘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 방충망 설치 : 방충망을 설치해서 외부에서 총채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 열로 소독 : 42-45℃ 정도의 뜨거운 온도에서 5-15분 정도 처리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 흙 소독 : 흙에 살충제를 뿌려서 땅속에 있는 번데기를 없앨 수 있어요.

응애벌레와 총채벌레 방제법의 차이는?

비슷한 듯 다른 방제법

응애벌레와 총채벌레 모두 자연의 힘을 빌리거나(천적 이용), 약의 도움을 받거나(살충 비누, 오일), 물리적인 방법과 환경 관리를 통해 퇴치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또, 둘 다 초기에 발견해서 제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꾸준히 관찰해서 효과를 확인해야 한답니다. 식물이 건강하면 해충에 더 강해지기도 하니, 물과 영양분을 충분히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차이점을 알아야 더 잘 막는다!

응애벌레는 거미줄을 치는 특징이 있어서 거미줄이 보이면 응애를 의심해 봐야 하지만, 총채벌레는 거미줄을 만들지 않아요. 총채벌레는 땅속에서 번데기 시기를 보내기 때문에, 흙을 소독하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또, 총채벌레는 식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어서,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총채벌레 방제가 더 중요하답니다. 총채벌레는 약에 대한 저항력이 빨리 생기는 편이라, 약을 쓸 때는 신중하게 선택하고 여러 종류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끈끈이 덫은 날아다니는 총채벌레를 잡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응애벌레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답니다.

응애벌레에겐 이렇게!

응애벌레는 주로 잎에 살기 때문에, 잎 뒷면까지 물청소를 하거나 살충 비누, 오일 같은 약을 직접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또, 응애를 잡아먹는 응애를 이용하면 오랫동안 꾸준히 응애를 막을 수 있답니다.

총채벌레에겐 이렇게!

총채벌레는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숨는 곳도 많아서,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끈끈이 덫으로 어른벌레를 잡고, 반짝이는 덮개로 접근을 막고, 애벌레와 어른벌레에는 약을 뿌리고, 땅속 번데기에는 선충이나 흙 소독약을 사용하는 등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해요. 약에 잘 안 듣는 총채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약 종류를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대도시에서 해충 발생 시 특별히 신경 쓸 점은 없을까?

서울의 계절 변화와 해충 발생

서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해서 응애벌레와 총채벌레는 주로 덥고 건조한 여름에 더 많이 나타나고 피해도 심해질 수 있어요. 그만큼 여름에는 식물들을 더 자주 살펴보고, 해충이 보이기 시작하면 바로바로 퇴치하는 게 중요하겠죠? 응애벌레는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고, 총채벌레는 어른벌레나 애벌레로 겨울을 날 수 있으니, 이 점을 기억하고 이른 봄부터 미리 관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서울은 도시에서도 텃밭이나 화분을 많이 가꾸는 만큼 가정에서는 화학 약품보다는 응애를 잡아먹는 응애나 곤충 같은 천적을 이용하거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해충을 관리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서울 맞춤형 해충 방지법

  • 봄부터 꼼꼼히 살펴보기 :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응애벌레와 총채벌레가 있는지 없는지 잘 살펴보세요. 잎 뒷면에 작은 하얀 점이나 거미줄(응애), 새로 나오는 잎이나 꽃 속에 길다랗게 생긴 작은 벌레(총채)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 물은 꾸준히 주기 : 식물이 물이 부족해서 힘들어하지 않도록 꾸준히 물을 주세요.
  • 습도 조절 (응애에게 중요!) : 실내에서 식물을 키운다면 응애가 싫어하는 습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잎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 끈끈이 덫 활용 (총채벌레에게 효과적!) : 텃밭이나 베란다 텃밭에 노란색이나 파란색 끈끈이 덫을 설치해서 총채벌레 어른벌레가 있는지 확인하고, 잡는 데도 활용해 보세요.
  • 천적 먼저 생각하기 : 집이나 텃밭에서는 응애를 잡아먹는 응애나 총채벌레를 잡아먹는 곤충을 데려와서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서울에서 천적을 살 수 있는 곳을 알아봐도 좋겠네요.
  • 친환경 약품 사용 : 꼭 약을 써야 한다면, 살충 비누나 님 오일 같은 친환경적인 약을 먼저 사용하고, 잎 뒷면까지 꼼꼼하게 뿌려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주변 청소는 필수! : 주변에 있는 잡초를 없애고, 떨어진 잎이나 병든 식물은 바로 치워서 해충이 살 곳을 없애는 것이 중요해요.
  • 함께 힘을 모아 방제 : 아파트에서 정기적으로 다함께 소독을 진행하면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을 함께 막아낼 수 있는 것처럼, 필요한 경우 이웃들과 함께 자주 나타나는 해충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방제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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