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우카리아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라우카리아는 태평양의 작은 섬인 노퍽 섬이 원산지입니다. 이 섬은 식물학자들에게 매우 소중한 곳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러 종의 화석이 남아 있는 섬이기 때문입니다. 섬의 자생 식물 중 50종 이상이 고유종인데 이러한 현상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라우카리아는 또한 공룡을 포함하여 지구상 생명체의 약 75%를 죽인 백악기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얼마 안 되는 생명체 중 하나입니다. 백악기보다 훨씬 전부터 지구 상에 존재해 온 아라우카리아는 있는 그대로가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아라우카리아 특징 1. 소나무를 닮은 열대식물
아라우카리아는 소나무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소나무와는 전혀 다른 나무입니다. 소나무는 원추형 나무의 한 종류이지만, 아라우카리아는 원추형 나무의 고대 계통인 남양목과에 속합니다. 소나무는 추운 환경에 더 잘 적응하지만, 아라우카리아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열대 섬이 원산지인 특성 상 열대 식물에 속합니다. 사실 아라우카리아는 소나무가 소나무로 진화하기 훨씬 전부터 수백만 년 동안 지구 상에 존재해 왔습니다. 지구 역사에 있어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라우카리아는 열대성 특성으로 인해 일년 내내 실내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관엽 식물입니다. 다만, 원래 서식지인 노퍽 섬에서는 높이가 6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는데 실내에서 키우게 되면 키가 3미터를 넘지 않습니다.

아라우카리아 특징 2. 수평 대칭
아라우카리아에는 바늘과 같은 잎들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면서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기하학적인 모양과 패턴으로 자라는 성향 때문에 아라우카리아는 나무에 쉽게 오르는 원숭이들조차 마치 퍼즐을 푸는 것처럼 헤맬 수 있다고 하여 ‘원숭이 퍼즐 나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나무를 전체적으로 보면 우아한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욱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아있기도 합니다. 직선으로 된 줄기 하나에 소용돌이를 치듯 수평으로 펼쳐진 가지들이 대칭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잎은 헤링본 패턴으로 층층이 겹쳐져 있습니다.
아라우카리아 특징 3. 내염성
아라우카리아는 바닷물 범람이 빈번한 열대 섬에서 자라면서 내염성이라는 특성을 진화시켰습니다. 이는 식물 중에서는 드문 일이며, 그래서 아라우카리아는 바닷물 범람이 잦은 지역에서 잘 자라는 다른 일부 식물들과 함께 내염성에 대한 유전자 연구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아라우카리아의 특징은 식물의 굉장한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아라우카리아 특징 4. 독성
아라우카리아는 독성이 있습니다. 섭취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내에 애완동물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아라우카리아 근처에 가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아라우카리아의 재배 조건
아라우카리아는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토양은 비옥하고 다공성이며 모래와 이탄이 많고, 약산성이어야 합니다. 하루 종일 완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는 성장이 더욱 원활해지며 대칭성도 좋아집니다. 하지만 햇빛이 너무 강렬한 경우 잎을 표백시킬 수 있으니 오후에는 약간의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정기적으로 물을 주되, 토양이 너무 습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물 주기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라우카리아는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또는 격주로 희석된 액체 비료를 주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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