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옮겨 심고 나서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축 처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마치 우리가 이사하고 나서 몸살 앓듯이, 식물들도 화분을 옮겨 심을 때 분갈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힘들어할 수 있는데, 이걸 흔히 식물 분갈이 몸살이라고 불러요. 그럼 이 분갈이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소중한 식물들을 어떻게 지켜줄 수 있을까요?
목차
분갈이 몸살, 분갈이 스트레스
식물 분갈이는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꼭 해야 하는 일 중 하나죠. 하지만 애지중지 키우던 초록이들을 정든 화분에서 꺼내서 새 집으로 옮기는 작업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요. 특히 예전에 화분 분갈이를 해다가 한 번이라도 식물이 아팠던 적이 있었다면 더 조심하게 되고요.
한 화분에서 다른 화분으로 옮길 때 식물들이 겪는 스트레스 상태를 바로 식물 분갈이 몸살, 분갈이 스트레스, 또는 이식 충격이라고 불러요. 제대로 된 관리 방법을 따르지 않고 막 옮겨버리면 식물이 심하게 아프거나 성장이 멈추는 경우도 생기고, 심지어는 식물이 죽기도 해요. 분갈이를 해주는 건 식물을 위해, 식물이 더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해 해주는 건데 분갈이 때문에 식물이 죽을 수도 있다니, 참 안타깝기도 해요.
고로 식물 분갈이를 해줄 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분갈이 몸살이 왔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차리는 건 기본이고, 충격을 받은 식물을 어떻게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지도 알아야 하고요. 사실 미리 꼼꼼하게 준비하고 조심하면 식물이 분갈이 몸살을 아예 겪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중요한 건 뭘 먼저 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아는 거겠죠?
다가오는 여름에 식물의 집 평수를 좀 넓혀줄 계획이라면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분갈이 전 과정에 걸쳐서 식물을 건강하게 돌보는 꿀팁들을 잘 기억해두세요!

식물의 스트레스 반응?
식물 분갈이 몸살, 즉 분갈이 스트레스는 식물들이 새 화분으로 옮겨간 직후부터 겪는 일종의 스트레스 반응이에요. 사람처럼 딱 하나의 증상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잎이 오그라들거나, 색이 노랗게 변하거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시들시들해지는 것 등이 있어요. 이런 분갈이 몸살 증상들은 보통 분갈이할 때 식물한테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제대로 못 챙겨줬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분갈이 충격, 어떻게 예방할까요?
식물을 분갈이해준 후부터 잎이 노래지고 시들시들해졌다면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방법들을 활용해서 우리 식물들을 분갈이 몸살로부터 든든하게 보호해줄 수 있어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식물 분갈이는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언젠가는 꼭 해야 하는 일 중 하나이니 지금 당장 분갈이를 해줄 계획이 없더라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거예요.
분갈이 스트레스 예방법
분갈이하는 내내 우리 식물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려면, 다음의 방법들을 참고해보세요.
- 화분 크기,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너무 큰 집은 식물에게 답이 아니랍니다. 너무 큰 화분으로 바로 옮기면 식물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거든요. 지금 쓰고 있는 화분보다 딱 한 단계 더 큰 화분을 고르는 게 좋아요. 식물 크기에 비해 너무 큰 화분에 흙을 가득 채워주면 물을 줬을 때 흙이 너무 오래 축축한 상태로 있게 되고, 그러면 식물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거나 심하면 뿌리가 썩어버릴 수도 있답니다. - 살살, 조심조심 다뤄주세요!
이전 화분에서 식물을 꺼낼 때 막 힘을 써서 잡아당기거나 힘으로 억지로 빼려고 하면 안 돼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뤄주어야 한답니다. - 흙도 꼼꼼하게 골라야 해요!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 식물이라면 꼭 관엽 식물 전용 흙을 사용해주고, 현재 키우고 있는 식물에게 가장 적합한 흙으로 골라 주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요.
이미 분갈이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식물 분갈이를 해준 후부터 서서히 분갈이 몸살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즉시 조치를 취해서 식물이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른 식물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일단 뭐가 문제인지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에요. 흙이 너무 과하게 축축하지 않은지, 식물이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보세요. 만약 잎이 노랗게 변했다면, 물을 너무 많이 줬을 가능성이 크니까, 새 화분으로 옮겨 심은 후에는 물 주는 횟수를 평소보다 조금 줄여주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만약 식물이 힘없이 축 처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사용한 흙이 식물한테 맞는 종류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어떤 흙들은 물을 너무 많이 붙잡아두는 성질이 있어서 오히려 식물한테 해가 될 수 있거든요. 또, 식물 성장이 완전히 멈춘 것처럼 보인다면, 옮겨 심은 직후에 또 바로 옮기려고 하지 말고, 원래 있던 자리에서 며칠 더 지켜보는 게 현명한 방법이에요.
분갈이 스트레스, 다시 한 번 정리해볼까요?
분갈이, 즉 이식 충격은 일부 식물들이 화분을 옮겨 심은 직후에 겪는 스트레스 상태를 말해요. 이 충격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지만, 몇 가지 눈에 띄는 증상들이 있어요. 다시 한번 예를 들어볼게요. 잎이 돌돌 말리거나, 색깔이 노랗게 변하거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힘없이 축 처지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증상들은 보통 분갈이 과정에서 식물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조건들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 올라온 소식
원추리 키우기 방법, 원추리 나물 독성, 원추리 꽃 꽃말, 뿌리, 잎 한 번에 알아보기
님오일 살충제 만들기 방법 –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세요
님오일 사용법 – 자연에서 온 똑똑한 방제제
소나무를 갉아먹는 리지나 뿌리썩음병 – 버섯 신호와 대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