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클라멘 분갈이 방법 – 성장 주기에 맞추는 것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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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 분갈이 - 시클라멘은 2년에 한 번 정도 화분을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클라멘은 서리에 약한 만큼 화분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데, 화분에서 키울 땐 적절한 시기마다 분갈이를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시클라멘은 다른 식물과 다른 큰 특징이 있는데 바로 겨울이 아닌 여름에 휴면기를 갖는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시클라멘 분갈이 방법도 다른 식물과는 조금 다른데요. 시클라멘 분갈이를 주기마다 해주어야 하는 이유와 분갈이 방법을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시클라멘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는 이유

시클라멘을 키울 땐 2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시클라멘 분갈이가 중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1. 시클라멘 화분 속 뿌리가 크게 자라 화분 안쪽을 가득 채우면 그만큼 화분 속 공간이 부족해져 뿌리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게 됩니다. 게다가 화분 속이 뿌리로 인해 너무 빽빽해지면 물도 잘 빠지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뿌리 부분에 여유를 주기 위해서는 좀 더 큰 크기의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2. 화분 속 흙이 오래되면 영양분이 부족해지고 병충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클라멘을 키울 때에도 다른 식물을 키울 때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흙을 새 것으로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시클라멘 분갈이 - 시클라멘은 2년에 한 번 정도 화분을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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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 분갈이 방법

시클라멘 분갈이를 해줄 땐 여름철 휴면기에 맞추어 작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클라멘이 잠을 자고 있을 때 분갈이를 해주면 시클라멘은 잠결에 분갈이 작업이 일어나는 만큼 스트레스도 덜 받고 새로운 환경에도 더 쉽게 적응하게 됩니다. 반대로 휴면기가 아닐 때 분갈이를 해주게 되면 시클라멘은 예쁘게 피우던 꽃을 떨어뜨리거나 병에 걸리는 등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시클라멘에 꽃이 피었을 땐 분갈이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클라멘 분갈이를 해주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새 화분을 준비합니다.

기존 화분보다 지름이 약 2.5cm정도 큰 화분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기존 화분보다 너무 큰 화분을 선택하게 되면 화분 안에 물이 쉽게 고여서 뿌리가 부패할 수 있습니다. 새 화분에는 새 흙을 채워넣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들어갈 흙은 화분용 믹스에 모래와 펄라이트 등을 섞어 만들면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아져서 시클라멘이 더 좋아합니다. 화분의 바닥 쪽에는 남은 수분이 잘 빠져나갈 수 있는 배수구멍이 잘 뚫려있어야만 수분이 잘 빠져나갈 수 있게 됩니다. 분갈이를 해줄 새 화분과 새 흙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화분 전체 깊이의 반 정도로 흙을 채워줍니다.

2. 기존 화분에서 시클라멘을 빼냅니다.

시클라멘을 빼낼 때는 덩이줄기를 잡고 부드럽게 당기듯 빼내면 됩니다. 당겼는데 덩이줄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면 화분을 들어서 뒤집고, 시클라멘이 갑자기 빠져서 다치지 않도록 흙쪽을 한 손으로 잡은 후 화분을 가볍게 두드려서 빼낼 수 있습니다. 시클라멘을 빼낸 후에는 뿌리에 붙은 흙을 가볍게 털어내어 줍니다. 그런데 흙을 털어낼 때 조금 깨끗이 씻어주고 싶어서 물에 적셔버리면 자칫 뿌리가 썩어버릴 수 있으므로, 따로 물에 적시거나 씻어주지는 않아야 합니다.

3. 새 화분에 시클라멘을 심습니다.

시클라멘을 새 화분으로 옮겨심습니다. 이때 덩이줄기의 꼭대기 부분은 화분의 높이보다 약 2~4cm 아래에 위치해있는 게 좋습니다. 덩이줄기의 윗부분이 흙 위에 너무 높이 드러나면 시클라멘이 잘 자라지 않습니다. 덩이를 화분 안에 넣었다면 이제 흙으로 반정도 덮어줍니다. 흙을 반 이상 너무 높이 덮어주게 되면 덩이줄기가 썩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덩이줄기 주변 흙을 손으로 가볍게 톡톡 쳐서 흙을 전반적으로 다져줍니다.

4. 화분에 심은 시클라멘을 관리해 줍니다.

새 화분에 옮겨 심은 시클라멘 덩이는,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마다 아주 적은 양의 물을 아주 조금만 주어서 덩이가 너무 심하게 마르지만 않게 해주면 됩니다. 가을이 되면 시클라멘은 덩이줄기에서 새 줄기와 잎, 꽃을 내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화분을 동향의 창가와 같이 밝은 곳에 두고 물을 정기적으로 자주 주며, 액비도 주기적으로 주면 됩니다. 액비를 주는 경우 덩이줄기에 직접 뿌리지는 않고, 뿌리 주변에만 닿도록 해주면 됩니다.


여름잠을 자는 시클라멘

시클라멘은 다른 식물과 반대로 겨울에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시클라멘의 휴면 주기가 다른 것은 시클라멘이 지중해 지역의 기후 변화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지중해 지역은 겨울에 비가 많이 오고 여름에는 거의 오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겨울에 최대한 수분을 많이 흡수하여 꽃을 바쁘게 피우고, 여름에는 물이 없어도 살 수 있도록 휴면기를 갖는 방식으로 적응한 것입니다.

시클라멘의 휴면기는 보통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집니다. 이 기간이 되면 시클라멘은 달려있던 꽃과 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땅속의 덩이줄기 즉 괴경 부분만 남깁니다. 덩이줄기는 시클라멘이 잠을 자는 동안 시클라멘의 생명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시클라멘 분갈이 시 주의해야 하는 것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래에서 함께 확인해 보세요.

시클라멘은 왜 분갈이를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하나요?

시클라멘은 덩이줄기의 크기가 커지면 그만큼 화분 속을 꽉 채우면서 화분 안쪽 공간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화분 안쪽이 커다란 덩이줄기로 꽉꽉 차버리고 여유공간이 없게 되면 그만큼 새 뿌리가 자랄 수 있는 공간도 줄어들어서 뿌리가 성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적어도 2년에 한 번 정도는 쓰고있던 화분보다 좀 더 큰 화분으로 갈아주어야 시클라멘이 계속해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답니다.

처음부터 아주 큰 화분을 쓴다면 분갈이를 안해줘도 되는 건가요?

대부분의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시클라멘도 너무 큰 화분에서 키우게 되면 화분 속 흙이 너무 축축한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뿌리 주변의 흙이 너무 축축하면 뿌리가 부패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 키우고 있는 시클라멘의 크기에 맞는 화분을 선택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큰 화분으로 갈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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