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가렛, 이름이 참 예쁘지요? 학명은 Argyranthemum frutescens이며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목마가렛은 원예샵에서 모종을 구매하거나 이미 꽃이 활짝 핀 화분째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목마가렛 씨앗부터 키우면 하늘하늘 어린 꽃이 자라는 모습부터 볼 수 있는 만큼 키우는 데 또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목마가렛 씨앗부터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아래에서 살펴볼까요?
목차
1. 목마가렛, 너는 누구니?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하얀색, 분홍색, 노란색의 앙증맞은 꽃이 5~7cm 정도 크기로 피어나 정원을 화사하게 꾸며주는 목마가렛. 잎은 마치 고사리 잎처럼 가늘고 섬세한 모양인데 하늘하늘 봄바람에 일렁이는 꽃잎들을 보면 마음이 더 가기도 합니다.
참고로 목마가렛은 마가렛(Bellis perennis)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랍니다. 목마가렛의 이름 앞에 ‘목’자가 붙은 이유는 아마도 원래 따뜻한 지역에서는 여러 해를 살 수 있는 상록 관목처럼 자라는 성질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데이지꽃은 풀 같은 형태로 자라지만 목마가렛은 줄기가 굵어지고 덤불처럼 자라서 나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래서 ‘목마가렛’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거라고 하네요.
목마가렛의 꽃은 흰색과 노란색뿐만 아니라 은은한 파스텔 핑크색까지 다양한데 요즘에는 더욱 많은 품종들이 개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요. 우리나라와 같은 기후에서 야외에서 목마가렛을 키우면 보통 한해살이처럼 키워지는 경우가 많지만, 환경만 잘 맞춰주면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따뜻한 곳에서 키우면 사계절 내내 꽃을 보여주기도 하고, 여러 해를 살 수 있는 상록 관목으로 자라기도 하니 참 신기하죠? 키는 약 60~90cm까지 자라고, 옆으로도 풍성하게 퍼져 작은 덤불처럼 됩니다.
목마가렛은 예쁘기도 참 예쁜데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기만 하면 쉽게 키울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것 같네요.
2. 목마가렛 씨앗부터 키워볼까? 꼬물꼬물 모종 만들기
목마가렛은 튼튼하게 자라는 품종이라 모종으로 쉽게 구할 수도 있지만, 씨앗으로 키우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죠. 씨앗부터 키우다 보면 작은 새싹이 자라는 모습에서 감동이 두 배! 목마가렛 씨앗을 어떻게 심고 키워야 하는지 같이 알아보아요~
목마가렛 씨앗, 언제 심는 게 좋을까요?
씨앗 심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해요. 마지막 서리가 내릴 것 같은 날보다 6~8주 전에 실내에서 뿌려 키우기 시작해도 되고요, 서리가 완전히 사라지고 날씨가 따뜻해진 뒤에 야외 텃밭에 바로 뿌려도 괜찮아요. 혹시라도 꽃샘추위처럼 변덕스러운 날씨가 걱정된다면, 완연한 봄이 되어 서리 걱정이 없을 때 심는 게 더 안전해요. 목마가렛은 따뜻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더욱 쑥쑥 잘 자란답니다.
어떤 흙이 목마가렛 씨앗에게 딱 맞을까요?
좋은 흙은 목마가렛을 키우는 첫걸음이에요. 화분에 심는다면 물 빠짐이 좋은 배양토가 딱이고, 텃밭이라면 햇볕이 잘 드는 자리의 물빠짐 좋은 흙이 최고예요. 흙을 더 비옥하게 만들고 싶다면 퇴비나 유기물을 흙에 살짝 섞어주는 것도 좋아요. 결국 흙이 튼튼하면 목마가렛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랄 수 있거든요. 목마가렛 씨앗을 키울 흙 준비, 여기서부터 신경 써주세요~
목마가렛 씨앗 뿌리기에 방법도 따로 있나요?
목마가렛 씨앗을 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흙에 바로 뿌리는 방법, 그리고 다른 하나는 모종판에 먼저 심는 방법이죠. 흙에 바로 심으려면 먼저 흙 표면을 살짝 긁어 씨앗을 뿌린 후, 아주 얇게 흙으로 덮어주세요. 새들이 씨앗을 먹지 않도록 하려면 약 0.3cm 정도 흙으로 덮어주는 게 좋아요. 모종판에 심으려면 각 칸에 씨앗을 6개 정도 솔솔 뿌려주면 됩니다. 씨앗을 심기 전에 물에 하룻밤 정도 불려두면 발아가 더 잘 될 수 있답니다.
씨앗을 심고 나서는 흙이 마르지 않게 적당히 촉촉하게 물을 줘야 해요. 그런데 너무 세게 물을 주면 씨앗이 흙에서 휩쓸려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특히 분무기를 쓸 때는 흙에 바로 뿌리기 전에 공중에 한 번 뿌려보고 수압을 체크한 후 사용해보세요. 흙 표면이 마른 게 느껴질 때마다 부드럽게 물을 주면 돼요. 싹이 나기 시작하면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에 두는 게 중요한데요, 밝은 창가나 식물 생장용 LED 아래에 두면 딱이에요. 형광등 아래에 둘 때는 8~10cm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뜨거운 백열등은 피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밤에는 식물이 어둠 속에서 쉬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불을 24시간 내내 켜놓는 건 안 되는 거 아시죠?
이제 모종이 어느 정도 자라면 밖으로 옮겨 심을 준비를 해야겠죠? 하지만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식물이 놀랄 수 있으니 광순화 과정을 꼭 거쳐주세요. 처음엔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 그늘진 곳에 내놨다가 점점 햇볕에 익숙해지도록 시간을 늘려가면 됩니다. 날씨가 너무 거칠거나 바람이 세게 불 때, 혹은 밤에 서리가 내릴 것 같을 땐 다시 실내로 들여놓아야 하고요. 이렇게 약 일주일 정도 광순화를 진행한 후, 튼튼해진 모종을 40cm 간격으로 심어주면 완벽하답니다.
집안에서 목마가렛 씨앗 심기 단계
- 씨앗 심기 전에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놓으면 싹이 더 잘 나올 수 있어요.
- 작은 육묘 트레이나 화분에 물이 잘 빠지는 상토를 채우고, 칸마다 5~6개 정도 씨앗을 살살 뿌려줍니다. 씨앗은 아주 얇게 흙으로 덮어주세요.
- 씨앗이 싹 틀 때까지 흙이 마르지 않도록 계속 물을 줘야 해요.
- 싹이 나면 햇볕이 잘 드는 창가나 식물 생장용 LED 등을 이용해서 매일 16시간 이상 충분히 빛을 쬐어주는 게 중요해요. 이때 백열등은 너무 뜨거우니 피해야 합니다.
- 본잎이 2~3장 정도 나오면 제일 튼튼해 보이는 모종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솎아줍니다.
- 정원에 옮겨 심기 한 일주일 전부터는 광순화를 해줘야 튼튼하게 자랄 수 있어요. 바깥 환경에 조금씩 적응시키는 건데, 처음에는 바람 안 불고 햇볕이 바로 안 드는 곳에 잠깐 뒀다가 점점 시간과 햇볕 양을 늘려주는 거예요. 밤에 혹시 서리 내릴까 걱정되면 다시 집 안으로 들여놓거나 덮어주고요. 이렇게 하면 모종이 햇빛이랑 바람에 강해져서 정원에 심어도 잘 살아남을 수 있답니다.
야외 정원에 목마가렛 씨앗 심기 단계
- 서리 걱정 없고 땅도 따뜻해졌다면 정원에 바로 씨앗을 뿌릴 수 있어요.
- 씨앗 뿌릴 곳을 잘 갈아엎고 돌이나 잡초 같은 건 다 치워주세요.
- 씨앗을 얇게 덮어주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 싹이 나면 너무 빽빽하지 않게 30cm 정도 간격으로 솎아주는 게 좋아요.

3. 목마가렛 건강하게 키우는 비법 대방출!
목마가렛은 햇볕 덕후
햇볕 쨍쨍! 목마가렛은 햇볕 덕후예요. 하루에 최소 6시간은 햇볕을 쬐어야 꽃이 예쁘게 핍니다. 그런데 여름에 햇볕이 너무 뜨거워지면 오전에는 햇볕을 쐬게 두고, 오후에는 그늘로 화분을 살짝 옮겨주면 아주 좋아요.
흙은 물이 슝슝 잘 빠지게
흙은 물기가 언제든 쓱쓱 잘 빠져야 해요. 목마가렛은 물빠짐이 좋은 비옥한 흙을 정말 좋아해요. 심기 전에 퇴비 같은 걸 흙에 섞어주면 더 잘 자라거든요. 흙의 pH는 중성에서 약산성이 딱이에요.
물 주는 건 이렇게!
처음 심고 나서는 뿌리가 자리 잡도록 물을 자주 주어야 해요. 이후에는 물 주는 횟수를 줄여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흙이 2~5cm 정도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딱 좋아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으니 조심해야 해요! 날씨가 덥고 건조하다면 물 주는 횟수를 살짝 늘려주세요.
온도와 습도도 중요
목마가렛은 서늘한 21℃ 이하의 날씨를 좋아해요. 21℃를 넘으면 꽃이 덜 필 수 있고, 습도 높은 더위에는 좀 약하니까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게 중요합니다.
비료는? 딱 적당히!
흙이 비옥하면 비료를 굳이 안 줘도 되는데요, 꽃이 잘 안 피면 액체 유기 비료를 한 달에 한 번 물에 희석해 주세요. 하지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줄기만 길쭉해지고 꽃은 덜 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멀칭도 필요할까?
멀칭을 하면 잡초도 덜 자라고, 흙 수분도 오래 유지돼서 물을 덜 줘도 돼요. 땅 온도도 일정하게 유지되고요. 근데 멀칭 재료가 식물 줄기에 딱 붙으면 썩을 수 있으니 살짝 떨어뜨려서 덮어주세요!
시든 꽃? 바로바로 잘라주세요!
시든 꽃이나 꽃대는 바로 잘라주는 게 좋아요. 그러면 새로운 꽃이 계속 피고, 식물도 깔끔하게 유지될 수 있어서 좋아요. 목마가렛은 자연스럽게 덤불 모양으로 자라서 굳이 가지치기는 안 해도 돼요.
병충해는 걱정 NO!
목마가렛은 병충해에 강한 편이에요. 진딧물이 가끔 생길 수 있지만, 물로 세게 씻어내거나 님 오일을 뿌려주면 깔끔히 해결돼요. 대신 통풍이 안 되거나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병이 생길 수 있으니 통풍 관리만 잘 해주세요.
겨울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목마가렛을 야외에서 키우게 되면 한해살이로 자라게 되지만 가을에 서늘한 실내(10℃ 이상)로 옮겨서 키운다면 겨울을 날 수 있어요. 단, 겨울에는 물을 거의 주지 마시고, 목마가렛이 잠을 자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대로 잠자게 두세요. 그리고 봄에 줄기를 잘라 흙에 꽂으면 새로 키울 수 있어요.

4. 꿀팁! 목마가렛 더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 매일매일 관찰하기 : 잎이나 줄기, 꽃 상태를 매일 꼼꼼히 잘 살펴보세요. 이상이 생겼을 때 빨리 알아채고 대처할 수 있게요.
- 간격은 적당히 : 목마가렛은 어느 정도 공간이 있어야 잘 자라니까 너무 빽빽하게 심지 않도록 간격을 맞춰주는 게 좋아요. 보통 30cm 정도 간격이 적당해요.
- 화분에서도 잘 자라요 : 화분에 심으면 옮기기도 편하고 온도 변화에 좀 더 쉽게 대처할 수 있어요. 화분에 심을 때는 물 빠지는 구멍이 잘 뚫려 있는지 꼭 확인하고, 목마가렛이 자란 크기에 잘 맞거나 아주 살짝 여유가 있는 정도 크기의 화분을 골라주세요.
목마가렛 관련 FAQ
1. 외목대 목마가렛은 무엇이고 어떤 매력이 있나요?
외목대 목마가렛은 말 그대로 하나의 튼튼한 줄기(목대)에서 풍성한 꽃들이 피어나는 형태예요. 마치 꽃다발 같은 느낌을 주죠! 늘씬한 목대 위에 동그랗게 꽃이 풍성하게 핀 모습은 정말 우아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정원이나 베란다를 화려하게 꾸미기에 딱이죠.
2. 외목대 목마가렛은 어떻게 만드나요?
외목대 목마가렛은 어린 개체를 키울 때 한 줄기만 남기고 다른 잔가지를 다 제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요. 곁가지가 자랄 때마다 꼼꼼히 잘라주며 곧고 튼튼한 목대를 유지하세요. 그러면 꽃이 피었을 때 머리 부분에 집중돼 아주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완성되어요.
3. 투톤 목마가렛은 일반 목마가렛과 어떻게 다른가요?
투톤 목마가렛은 한 그루에서 두 가지 이상의 색깔이 나는 게 매력 포인트예요. ‘아라미스 아프리콧’ 같은 품종은 처음엔 노란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핑크색으로 변해요. 이렇게 꽃 색깔 변화도 즐기고, 한 그루에서 다양한 색감을 느낄 수 있으니 얼마나 재미있게요?
4. 목마가렛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햇빛, 통풍, 그리고 물주기가 제일 중요해요. 목마가렛은 햇빛을 사랑하니까 직사광선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게 좋고, 바람이 잘 통해야 병충해도 예방할 수 있어요. 물은 겉흙이 살짝 마른 걸 확인한 후 흠뻑 주되, 과습은 절대 안 돼요. 뿌리 썩음의 주범이거든요!
5. 목마가렛 물주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목마가렛은 물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과습에는 또 약해요. 특히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거나 병이 생기기 쉬워요. 흙 상태를 항상 체크하고, 겉흙이 살짝 마른 걸 확인한 후에 물을 주세요. 꽃이 지고 가지치기를 했다면 물 주는 양도 줄여야 과습을 예방할 수 있어요.
6. 목마가렛 꽃이 지고 난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목마가렛은 꽃구경이 끝난 후 꽃대를 잘라주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이때 가지치기도 함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가지치기를 한 후에는 물을 예전처럼 주면 안 되어요. 물을 덜 주며 과습을 막아야 식물이 건강하게 유지돼요.
7. 목마가렛을 걸이대에서 키울 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목마가렛을 걸이대에서 키우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통풍이 잘돼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요. 직사광선 아래에서 목마가렛은 더 풍성하게 꽃을 피우고, 과습으로 인한 병충해 위험도 줄어들죠. 걸이대에 다양한 색상의 목마가렛을 배치하면 멋진 꽃밭 연출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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