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꿀벌의 건강과 생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지요. 아쉽게도 꿀벌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도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응애류, 응애류 중에서도 최근 들어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가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꿀벌은 단순히 꿀을 생산하는 곤충을 넘어, 수분의 매개체로서 우리가 매일 먹는 식량 생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굉장히 중요한 생물입니다. 이 꿀벌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응애류인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꿀벌 봉군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데요, 두 종류 모두 꿀벌의 몸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해충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생태적 특성이나 피해 양상, 그리고 관리 방법 등엔 차이가 있습니다.

꿀벌 봉군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의 차이점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들 둘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여야만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기 위해서는 먼저 그 적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자, 그럼 지금부터 꿀벌을 괴롭히는 두 종류의 응애,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를 자세히 만나보러 함께 떠나보실까요?
목차
1. 기원과 분포 –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바로아응애(Varroa destructor)와 가시응애(Tropilaelaps mercedesae)의 기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바로아응애 (Varroa destructor) 는 원래 동양종꿀벌(Apis cerana) 에 기생하던 응애였습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 이후 서양종꿀벌(Apis mellifera) 에게 옮겨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확산되었습니다. 마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나 순식간에 세력을 확장하는 침입자처럼 느껴지는데요, 현재는 호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륙에서 발견될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답니다. 그리고 특히 서양종꿀벌에게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주요 해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반면 가시응애 (Tropilaelaps mercedesae)의 고향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입니다. 처음 필리핀에서 보고된 이후 주로 아시아 지역, 특히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그리고 중동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가시응애의 본 숙주는 대형종 꿀벌인 아피스 도르사타(Apis dorsata)이지만 현재는 서양종꿀벌, 동양종꿀벌뿐만 아니라 꼬마꿀벌(Apis florea), 히말라야 거대 꿀벌(Apis laboriosa) 등 다양한 종류의 꿀벌에게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시응애는 아직까지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널리 퍼지지 않았지만, 여느 해충과 마찬가지로 어디에서든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분포 지역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형태적 특징 –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는 크기와 형태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형태적 차이는 특히 현장에서 두 종류를 구분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바로아응애는 크기가 비교적 커서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 자란 암컷의 몸길이는 약 1.1mm, 너비는 약 1.6mm 정도이고, 몸매가 납작하고 타원형이어서 마치 아주 작은 진드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몸 색깔은 붉은 갈색을 띠며, 등에는 짧은 털이 덮여 있고 반짝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시응애는 바로아응애보다 훨씬 작고 가느다란 몸이 특징입니다. 다 자란 암컷의 몸길이는 약 1.0mm, 너비는 약 0.6mm 정도로, 바로아응애에 비해 훨씬 날씬한 모습입니다. 움직이는 속도도 매우 날렵하고 빠른 편이라,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몸 색깔은 옅은 적갈색을 띠며, 몸 전체에 짧고 뻣뻣한 털(강모)이 덮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바로아응애는 몸이 상대적으로 크고 넓적한 반면, 가시응애는 몸이 작고 가느다란 편이라서 한 번 보면 이들 둘을 육안으로도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물론 더욱 정확하게 구별하기 위해서는 현미경 등의 장비를 이용한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생활사 – 꿀벌 봉군 내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번식할까요?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는 꿀벌 봉군 내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활하고 번식하는데, 이러한 생활사의 차이 또한 방제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됩니다.

바로아응애는 꿀벌의 번데기 방(brood cell) 과 성충에 모두 기생하는 복잡한 생활사가 특징입니다. 암컷 바로아응애는 번데기 방에 들어가 꿀벌 애벌레의 혈림프를 빨아먹으며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와 약충은 번데기 방 안에서 자라고, 꿀벌이 어른벌로 태어날 때 함께 밖으로 나옵니다. 이때 암컷 응애는 다른 어른벌에 붙어 이동하거나 새로운 번데기 방으로 들어가 번식을 계속합니다. 이렇게 어른벌에 붙어 이동하는 단계를 편승 단계(phoretic phase) 라고 하며, 번데기 방 안에서 번식하는 단계를 생식 단계(reproductive phase) 라고 합니다. 바로아응애는 편승 단계에서 어른벌의 몸에 단단히 달라붙어 몸통 마디가 겹치는 부분을 흡즙합니다. 생식 단계에서는 벌방 뚜껑이 덮이기 약 20~40시간 전에 소방에 침입하여 뚜껑이 덮인 후 약 4시간 이후부터 애벌레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처음 낳는 알은 수컷이고, 이후 약 30시간 간격으로 암컷 알을 낳아 총 10개 넘는 알을 낳습니다. 암컷은 약 5~6일, 수컷은 약 6~7일 만에 어른벌이 됩니다. 갓 태어난 암컷 응애는 벌방을 떠나 다른 꿀벌에게 옮겨가지만, 수컷과 약충은 벌방 안에 남아 있다가 일벌에 의해 제거됩니다.
가시응애는 바로아응애와 달리 주로 꿀벌의 번데기 방에 기생하며 살아갑니다. 가시응애는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번식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암컷 가시응애는 벌방 뚜껑이 덮이기 직전의 꿀벌 애벌레 방에 들어가, 뚜껑이 덮이면 약 48시간 후에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24시간 간격으로 3~4개의 알을 낳아 하나의 벌방에서 어른벌 14마리에 애벌레 10마리가 나올 정도로 번식력이 아주 왕성합니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곧바로 꿀벌 유충의 혈림프를 빨아먹으며 자랍니다. 꿀벌 애벌레가 어른벌로 태어나면 번데기 방을 나와 새로운 숙주를 찾아 이동하지만, 편승 단계는 매우 짧습니다. 가시응애는 바로아응애와 달리 어른벌의 몸 표면을 뚫고 흡즙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번데기 방 안에서 생활하며, 일벌 어른벌에 붙어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은 약 3일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임신한 암컷 가시응애는 2일 안에 알을 낳지 못하면 죽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다음 숙주를 찾아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편승 단계가 짧은 특성 상, 가시응애는 번데기 방이 없는 시기에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4. 꿀벌에 미치는 피해와 증상은?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는 꿀벌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를 줍니다. 이로 인해 꿀벌의 건강이 나빠지고, 심한 경우 봉군 전체가 죽을 수 있습니다. 이들 둘이 꿀벌에 미치는 피해 양상도 살펴보겠습니다.
바로아응애는 꿀벌의 애벌레와 어른벌 모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줍니다. 응애는 날카로운 입(협각) 을 이용하여 꿀벌의 몸에 상처를 내고 혈림프와 지방체를 빨아먹습니다. 특히 애벌레 단계에서 바로아응애의 피해를 입으면 어른벌로 태어난 꿀벌의 수명이 짧아지고, 몸무게가 줄어들며,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날개가 펴지지 않거나 배가 짧아지는 등 겉모습이 변하기도 하며, 제대로 태어나지 못하고 번데기 방 안에서 죽어 심한 악취를 풍기기도 합니다.
바로아응애에 감염된 일벌은 꿀을 모으는 능력이 떨어지고, 애벌레에게 먹이를 주는 역할을 하는 내역봉의 하인두선 발달이 늦어져 육아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지방체가 줄어들어 꿀벌의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바이러스성 질병에 쉽게 걸리며, 살충제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집니다. 더 나아가 수벌의 정액 생산량을 줄여 교미 성공률을 낮추는 등 봉군 전체의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바로아응애는 꿀벌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날개불구바이러스(Deformed wing virus, DWV), 급성벌마비바이러스(Acute bee paralysis virus, ABPV), 이스라엘급성마비바이러스(Israeli acute paralysis virus)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꿀벌에게 전파시켜 봉군 붕괴 및 폐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시응애 역시 꿀벌 애벌레에게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암컷 가시응애가 번데기 방에 들어가 애벌레의 혈림프를 빨아먹으면 애벌레의 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심한 경우엔 번데기 방 안에서 몸이 썩어 죽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벌통에서 썩는 냄새가 나거나, 일벌들이 감염된 번데기 방을 열어젖히는 등 벌집의 배열이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가시응애의 피해를 입고 살아남아 어른벌로 태어난 꿀벌 역시 수명이 짧아지고, 몸무게가 줄어들며,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생리적, 형태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날개나 다리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날지 못하거나 기어 다니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봉군 전체가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가시응애는 편승 단계가 짧아 꿀벌 어른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정도는 바로아응애에 비해 덜하지만, 번식력이 좋아서 오히려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봉군 내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단기간 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5. 전파 및 확산 방식, 어떻게 이동하고 퍼져나갈까요?
바로아응애는 꿀벌 어른벌에 붙어 이동하는 편승 단계를 통해 봉군 안에서 다른 꿀벌에게 쉽게 옮겨갈 수 있습니다. 꿀벌이 분봉하거나 도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꿀벌이 다른 봉군으로 이동하면서 응애가 함께 퍼져나가기도 합니다. 양봉가가 벌통을 옮기거나, 꿀벌을 사고파는 과정에서도 바로아응애가 새로운 지역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야생 꿀벌이 바로아응애의 새로운 숙주가 되어 주변 양봉장으로 감염을 확산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시응애 역시 꿀벌끼리 직접 접촉하는 것을 통해 봉군 안에서 쉽게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시응애는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 꿀벌들이 서로 만나는 과정에서 빠르게 옮겨 다닐 수 있습니다. 꿀벌의 도봉이나 분봉 과정에서 감염된 꿀벌이 다른 봉군으로 이동하면서 가시응애가 함께 퍼져나가는 것은 바로아응애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양봉 작업을 할 때 사용되는 도구나 장비를 통해 가시응애가 옮겨갈 수도 있습니다. 가시응애는 편승 단계가 짧지만, 꿀벌 간의 활발한 이동과 높은 번식력 때문에 일단 감염되면 빠른 속도로 봉군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는 꿀벌 봉군 안에서뿐만 아니라, 봉군 사이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옮겨 다니고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6. 월동 봉군 폐사에 미치는 영향 – 겨울철 꿀벌은 왜 힘들어할까요?
꿀벌 외부 기생성 응애류는 2021년과 2022년 사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대규모 월동 봉군 폐사 사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바로아응애와 월동 봉군 폐사
- 일벌 수명 단축 : 바로아응애에 감염된 일벌은 수명이 짧아져 정상적인 겨울나기가 어려워집니다. 겨울철 꿀벌 봉군은 여왕벌을 중심으로 뭉쳐 봉구 (cluster) 를 만들고, 일벌들이 가슴 근육을 떨어서 열을 내어 봉구 내부 온도를 유지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의 건강한 일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아응애 감염 때문에 일벌의 수명이 짧아지면 겨울 동안 많은 일벌이 죽게 되고, 결국 봉구의 온도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 겨울나기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겨울벌 생산 저해 : 9월에서 10월은 꿀벌이 겨울을 나기 위한 건강하고 수명이 긴 겨울벌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바로아응애 감염이 심해지면 꿀벌 애벌레와 어른벌의 지방체를 빨아먹어 지방체와 난황단백질 (vitellogenin) 함량을 줄어들게 합니다. 지방체와 난황단백질은 겨울벌의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이들이 부족하면 겨울벌의 건강이 나빠지고 생존율이 낮아져 겨울나기에 실패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 바이러스 매개 : 바로아응애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를 옮겨 꿀벌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질병 발생률을 높입니다. 특히 날개불구바이러스 (DWV) 와 같은 바이러스는 겨울 봉군의 생존율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아응애에 감염된 꿀벌은 면역 반응에 필요한 항균 펩타이드 발현이 줄어들어 바이러스 감염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가시응애와 월동 봉군 폐사
- 가시응애는 주로 번데기 방에 기생하기 때문에 겨울 동안 번데기 생산이 멈추는 지역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부 지역과 같이 겨울에도 약간의 산란이 이루어지거나, 겨울 준비 과정에서 번데기 방을 완전히 없애지 않은 봉군의 경우에는 가시응애가 살아남아 번식할 수 있습니다.
- 가시응애 역시 꿀벌 애벌레의 발육을 방해하고, 어른벌로 태어난 꿀벌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등 바로아응애와 비슷한 피해를 줍니다. 높은 번식력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양봉장의 가시응애 진단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겨울 봉군 폐사에 가시응애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겨울벌을 키우는 중요한 시기인 가을철의 응애류 방제가 겨울나기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겠습니다.
7.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의 주요 차이점 한 눈에 비교
특징 | 바로아응애 (Varroa destructor) | 가시응애 (Tropilaelaps mercedesae) |
기원 | 동양종꿀벌 (Apis cerana) | 열대 및 아열대 지역 |
주요 분포 지역 | 전 세계 (호주 제외) | 주로 아시아 지역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일부) |
크기 및 형태 | 비교적 큼 (길이 약 1.1mm, 너비 약 1.6mm), 넓적하고 타원형, 붉은 갈색 | 작음 (길이 약 1.0mm, 너비 약 0.6mm), 길쭉한 형태, 옅은 적갈색, 움직임 빠름 |
기생 단계 | 애벌레 및 어른벌 모두 기생, 편승 단계 비교적 김 | 주로 애벌레에 기생, 편승 단계 매우 짧음 |
번식력 | 비교적 낮음 | 매우 높음 |
피해 | 수명 단축, 체중 감소, 발육 부진, 형태 변형, 바이러스 매개 등 | 발육 불규칙, 폐사, 수명 단축, 체중 감소, 발육 부진, 형태 변형 등 |
전파 | 편승, 분봉, 도봉, 인위적 이동, 야생벌 등 | 직접 접촉, 분봉, 도봉, 인위적 이동 등 |
월동 영향 | 겨울벌 생산 저해, 봉구 유지 어려움, 바이러스 매개로 인한 폐사 증가 | 번데기 방 유무에 따라 생존 가능성 달라짐, 애벌레 피해 및 생존율 저하 |
8. 꿀벌 봉군 보호를 위해 해야할 일
지금까지 꿀벌 외부 기생성 응애의 대표적인 두 종류,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의 차이점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들 둘은 기원, 형태, 생활사, 피해 양상 등 여러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만 둘 다 꿀벌 봉군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존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1-2022년 발생한 대규모 월동 봉군 폐사 사건은 꿀벌 응애류의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건강한 꿀벌 봉군을 유지하고 겨울나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을철 응애류 방제에 더욱 철저히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바로아응애와 가시응애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발생한 응애류가 어떤 응애류인지 명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며, 각 응애류에 맞는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적용해야만 성공적인 방제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평소 꿀벌 봉군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이상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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