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는 집안에서 인기 많은 식물이지만 분갈이를 할 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분갈이가 잘못되면 잘 자라지 않거나 심하면 식물이 죽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금전수 분갈이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4가지 주의사항을 간단하게 전해드릴게요. 분갈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볼게요!
목차
🌿 뿌리는 1/3 이상 절대 과도하게 자르지 마세요
금전수는 뿌리에 알뿌리라는 저장기관이 있어서 수분과 영양을 보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뿌리를 너무 많이 잘라내면 식물에 큰 스트레스가 갑니다. 새 화분에 옮기려 할 때 뿌리가 너무 길거나 건강하지 않은 부분만 다듬는 건 괜찮지만, 전체 뿌리의 1/3 이상을 자르는 것은 권장하지 않아요. 과도한 뿌리 절단은 금전수를 약하게 만들고, 결국 식물이 잘 자라지 않거나 죽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뿌리를 정리할 때는 손톱이나 가위를 이용해 상한 뿌리만 가볍게 제거하는 수준으로만 해주세요.
💧 분갈이 후에는 물을 바로 주지 않는 게 좋아요
놀랍게도 금전수는 분갈이를 한 직후에 바로 물을 주면 오히려 뿌리가 썩거나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화분을 옮기고 나서는 며칠간은 뿌리가 새 흙과 잘 적응하도록 빛이 강하지 않은 곳에 두고 기다리는 게 좋아요. 물을 줄지 말지 고민된다면, 화분 흙 겉면이 말랐는지를 잘 살펴보고, 증상이 없으면 1~2주 후에 조금씩 물을 주는 걸 추천해요. 급격한 수분 공급은 부담이 되니 수분이 필요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는 게 건강한 금전수의 비결입니다.
🌱 흙은 배수가 무조건 잘 되어야 해요
금전수는 습한 환경은 피해야 하고,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 가장 잘 자라요. 분갈이할 때는 기존 화분에서 흙을 완전히 갈아주고, 코코피트나 펄라이트 같은 배수 소재를 섞으면 좋아요. 배수가 안 되는 무거운 흙이나 점토질은 뿌리가 숨 쉬기 어렵고 쉽게 썩으니까 피해야 합니다. 또한 화분 바닥에 구멍이 충분히 뚫려서 물이 잘 빠지는지도 꼭 확인하세요. 바닥에 깔망이나 자갈을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 주는 것도 뿌리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분갈이 후엔 빛과 온도 조절에 신경 써주세요
분갈이를 하고 나서는 바로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잎과 뿌리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밝지만 직사광선이 아닌 간접광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온도는 18도에서 25도 사이가 이상적이며 갑작스런 온도 변화나 찬바람도 피해 주세요. 분갈이 뒤 약 한 달간은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이 시기엔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기가 잘 통하는 환경에서 식물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고, 따뜻하고 습하지 않은 공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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