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껍질 비료 만들기 – 친환경 칼슘 비료 만드는 방법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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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껍질 비료 만들기 5단계

집안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비료 재료로 뭐니뭐니해도 계란껍질이 가장 흔하죠. 계란껍질 비료는 칼슘과 다양한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식물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고, 게다가 계란껍질을 버리려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데 그냥 폐기하는 대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는데요. 계란껍질 비료 만들기 방법을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1. 깨끗하게 잘 마른 계란 껍질을 준비하세요.

계란을 쓰고 남은 계란껍질을 바로 비료로 쓰고 싶으시더라도, 껍질을 깨끗하게 뽀득뽀득 씻고 잘 말려 건조시키는 과정이 꼭 필요하답니다. 계란껍질에 조금이라도 계란이 묻어있거나 남아있는 상태에서 사용하게 되면 곤충이나 해충을 유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달팽이나 민달팽이처럼 식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을 수 있는 해충을 들일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답니다.

계란껍질 비료 만들기 - 친환경 비료 만드는 방법 5단계,
1. 깨끗하게 잘 마른 계란 껍질을 준비하세요.

계란 껍질을 깨끗이 씻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먼저, 물이 가득 든 대야 안에 껍질을 한 번에 담아놓고 하나씩 집어올려 손으로 문질러 주세요. 특히 안쪽에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잔여물이 남아있을 땐 손으로 문질렀을 때 미끌미끌한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미끌미끌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을 때까지 안쪽을 뽀득뽀득하게 문질러주면 되어요. 식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차단한다는 점에서, 이렇게 씻어주는 과정이 특히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물기가 모두 마를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2. 계란 껍질을 잘게 부숴주세요.

껍질을 깨끗하게 잘 씻어주고 말린 후에는, 얕은 그릇이나 판에 담아놓고 딱딱한 도구로 꾹꾹 눌러 부수어 주세요. 껍질을 작은 조각으로 부수는 이유는 칼슘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출될 수 있게 하는 거랍니다. 저는 600ml 빈 콜라병 같은 것으로 꾹꾹 눌러줄 때도 있고, 주변에 빈 병이 보이지 않을 땐 손으로 눌러서 부숴주기도 한답니다.

계란껍질 비료 만들기 - 친환경 비료 만드는 방법 5단계,
2. 계란 껍질을 잘게 부숴주세요.

손이나 도구를 써서 계란 껍질을 잘게 부순 후에는 믹서기나 분쇄기로 더 곱게 갈아주시면 됩니다. 가루 형태로 만들면 칼슘 추출이 훨씬 더 쉬워지니 참고해 주세요.


3. 부순 계란 껍질을 가열하세요.

계란 껍질에서 칼슘을 더 효과적으로 추출하기 위해, 다음으로 계란 껍질을 조금 가열해주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계란껍질을 가열해주면 살모넬라균과 같은 유해 세균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이 더욱 쉽게 추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프라이팬에 껍질을 넣고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색깔이 연한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가열해 주세요. 프라이팬이 계란껍질에 벗겨지는 것이 걱정되는 분들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온도를 200°C에 놓고 2분 정도 익혀주면 됩니다. 가열해준 껍질은 다시 넙적한 판이나 그릇 등에 담아 식혀주시고, 뚜껑이 있는 밀폐용기 등에 잘 담아주세요.


4. 계란 껍질을 식초에 담가주세요.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칼슘을 추출하는 숙성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집에 흔히 있는 식초로 할 수 있는데요,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계란껍질에 있는 칼슘 성분이랑 반응해서 칼슘이 물에 쉽게 녹을 수 있는 형태로 바꿔준답니다. 일반 식초 뿐만 아니라 사과식초나 레몬즙 같은 것으로 대신 쓸 수도 있습니다. 비율은 계란껍질과 식초를 9:1 정도로 섞는 느낌으로 해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계란껍질을 식초에 담그면 계란 껍질에서 거품이 생기고 그릇 위로 조금씩 위로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칼슘이 서서히 추출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랍니다. 뚜껑을 닫아 밀폐용기를 잘 닫아주고, 앞으로 4주 정도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밀폐용기는 주방 싱크대 아래와 같이 비교적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두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계란껍질 비료가 숙성되는 동안엔 가스가 생기는데요, 이 가스 때문에 밀폐용기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뚜껑이 조금씩 위로 솟는 걸 보게 됩니다. 압력이 너무 쌓이지 않도록 매일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뚜껑을 살짝 열어서 가스를 빼주는 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폭발해요!) 뚜껑을 아주 단단히 밀봉하지 않고 가스가 빠져나갈 작은 공간을 남겨두는 분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초파리와 같은 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상시 주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 적당량의 계란껍질 비료를 뿌려주세요.

계란껍질 비료가 완성되면 한 번에 1티스푼 정도를 흙에 흩뿌리듯 가볍게 뿌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단, 칼슘이 너무 지나치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한 번에 사용하는 양이 너무 많지 않도록 해야 한답니다.


계란껍질 비료의 장점

계란 껍질 비료는 자연에서 온 성분인 만큼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화학 비료를 사용하는 대신에 어차피 버려지는 계란껍질을 재활용해서, 식물이 필요로 하는 칼슘과 양분을 공급해 보세요. 버려지는 것을 재활용하면서 약간의 식초만 쓰면 되니, 추가 비용도 들지 않아 경제적이기도 한 계란껍질 비료로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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